자고 일어나면 노란 가래 가 생겨서 불편하신가요? 담배도 안피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데 요즘들어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에 뭔가 낀듯한 느낌이 들어서 뱉어보면 노란 가래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가끔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면 항상 목에 가래가 껴있을때 어떤 경우에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에 가래낀 느낌 이유
가래는 무엇인가?
가래 혹은 객담이라고 하고 폐나 기관지에서 생겨나는 끈적한 점액성 물질을 말합니다. 이러한 점액은 기관지점막에 분포하고 있으며 95%가 수분이며 나머지 5%는 단백질, 지질 및 무기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래의 점도는 기관지 점액의 수분 함량이 적을수록 더 높아지게 됩니다.
기관지에서 생겨나는 점액은 기관지의 습도를 유지하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며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우리몸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점액이 발생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게 되면 기관지에 이물감을 느끼거나 호흡하기가 불편한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덩어리진 가래 발생 원인
1. 축농증(부비동염)
자고 일어나면 노란 가래 가 생기는 원인 중에 한가지는 축농증이라 불리는 질환의 명칭은 부비동염으로 코곁굴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부비동에는 작은 구멍을 통해 콧속과 연결되어 분비물을 내보내고 환기를 합니다.
하지만 감염 등 원인으로 환기와 분비물을 보내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것 입니다. 부비동염은 4주 이내 증상이 생기고 호전되는 급성 부비동염과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크게 나뉩니다.
급성부비동염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열이나 두통, 누런 콧물, 후비루, 치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 감기와는 달리 증상이 1-2주이상 지속되고 두통이나 몸살 등의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누런코, 코막힘, 가래, 후비루 등의 코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감기 후 누런 콧물이 지속되는 부비동염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반복되면 만성화 되어 장기적인 치료 혹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감기와 달리 열과 몸살기운을 동반하지 않고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후각저하 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감기 증상 이후에도 코막힘이나 기침, 가래, 후각저하 등의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비염
비염증세가 있으면 늘 목에 가래도 많이 생기고 답답하고 컬컬한 느낌이 많이 든답니다. 특히 비염체질을 가지고 있는분들은 감기만 걸려도 비염증세가 금방 축농증으로 악화되기 쉽습니다. 감기도 더 쉽게 잘 걸리게 됩니다. 그러니 감기만 걸려도 가까운 이빈후과를 방문하여 몇차례 치료를 잘 받고 처방약 충분히 받아 잘 복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염은 단순한 콧병이 아니라 체질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치료만 받는다고 쉽게 낫는 병이 아니라는 겁니다. 근본적으로 치유되고 재발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좋게 유지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비염 체질을 갖고 있는 분들은 정상인보다 체질적으로 면역수치나 GLA등 영양소가 늘 부족하다고 합니다.부족한 만큼 음식으로 보충해주고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극복하는게 최선일 것입니다. 하지만 가래가 나오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가래에서 이상한 악취가 느껴질 때
-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핏덩어리 가래가 나올 때
- 가래가 끓으면서 고열이 날 때
- 가래가 갑자기 많이 나올 때
- 가래가 진해지고 색깔이 누렇게 혹은 푸르스름하게 변할 때
- 가래가 끓으면서 호흡 곤란을 느낄 때
3. 그 외 원인
이 외에도 누런가래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코로나 노란가래, 흡연, 기관지염증, 건조한 공기, 신진대사의 문제 등이 있으면 누런가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 또한 가래는 건조하고 목구멍을 자극해 많은 가래를 생성해내기 때문에 금연을 하시는 것을 좋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지 가래가 잘 배출되면 별 문제가 없지만, 가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이차적인 호흡기 감염이나 기도 폐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그로 인한 폐렴이나 호흡부전(호흡이 잘 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예후가 극히 불량할 수도 있습니다.
가래 발생 예방법
금연과 가래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원인에 대해서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이미 그러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실내 습도 유지에 신경을 쓰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가래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명심해야 할 일은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가래가 생기게 된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의사의 처방 없이 무조건 약국에서 판매하는 거담제만을 사서 복용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